SERENMER : 안팎의 평온을 향한 여정
세렌메르의 의미
고향, 고요한 안식처에 대하여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고향을 찾습니다. 지치고 고달파 위로가 필요할 때도, 기쁜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도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합니다. 나를 조건 없이 품어주던 공간과 시간은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편안함과 회복을 바라는 것은 인간의 가장 당연한 본능입니다.
지구상 모든 생명이 시작된 아득한 고향이 ‘바다’라면, 우리 신체의 가장 깊은 고향은 하나의 '세포'입니다.
‘세렌메르(SEREN MER)’라는 이름은 고향의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깊은 평온함을 뜻하는 ‘세레니티(Serenity)’와 바다를 뜻하는 ‘메르(Mer)’가 만나 ‘고요한 바다’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바다가 익숙한 고향 부안에서 자라며 얻었던 평온함과 치유의 기억이, 이제는 병원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방향이 되었습니다.
피부 고민을 안고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개 눈에 보이는 표면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표면만 다루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겉으로 드러 나는 증상 너머, 보이지 않는 내면의 무너진 균형을 치료해야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세렌메르는 이 ‘보이지 않는 가치(Unseen)’에 집중합니다. 이는 우리 신체의 고향인 세포의 기억을 깨우는 일, 즉 줄기세포가 가진 생명력과 스스로 회복하는 재생력을 바탕으로 삼는 치료 철학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흘러 최초에 품었던 확신이 흔들리는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세렌메르’라는 이름은 의사로서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우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이 이름 안에 살아 있습니다.
세렌메르의 로고
근원적 끌림과 회복의 시각화
생명체는 태초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본능적으로 찾아갑니다. 물고기가 물을 찾고, 씨앗이 기어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이 젊음과 건강함에 매료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내 몸과 영혼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돌아 가려는 본능적인 이끌림입니다.
세렌메르의 로고타입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순리와 회복의 서사를 시각적 언어로 투영합니다.
특히 물이 가진 부착력과 표면장력에 의해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 SAIIDASTUDIO
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이끌려 마침내 겉돌지 않고 온전히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 물의 물리적 현상은 세렌메르가 지향하는 치유의 본질과 닮아 있습니다. 내 몸에 가장 잘 맞는 에너지를 찾아 자석처럼 이끌리는 유기체의 회복 본능을 ‘근원적 끌림’이라는 디자인 원리로 적용하여, 세렌메르의 철학을 시각화했습니다.